2010.05.05 00:25
지난 주초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 '이게 무슨 봄이냐' 하며 투덜되었었는데,
며칠새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짧은 거리를 걸어다녀도 땀도 나고...

머 딱히 포스팅함에 있어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랜만에 그냥 요즘 근황을 적고자 이렇게 자판을 두드립니다.


봄날의 연인 그리고...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면서 회사 차장님을 만나 함께 출근을 했는데요. 포근한 날씨에 제가 한숨을 쉬며, '내 생에 봄날은 올까요?' 하며 넉두리를 내 뱉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상의 봄날은 이미 와있더군요. 
 지금 근무하고 있는 본사의 건물은 1호선 전철 플랫폼이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늘 낮에 못볼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벌건 내낮에 연인이 고개를 마주하며 있었던 거죠. 그것도 사람들이 오고가는 전철 플랫폼에서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봄날의 내청춘이야~ 하면서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연인분들.. 때와 장소는 가립시다)

공식자리에서의 첫 강의

 이번 한주는 이웃 건물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정을 맡아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총 12시간을 4시간씩 3일간 진행합니다. 생각하는 내용,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다른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끼고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듣고 배우고 느끼며, 제가 준비해간 부분을 모두 쏟아내고 나니 어느덧 4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하루 4시간 강의를 처음에는 어떻게 진행할까~ 막막하기도 했는데요. 수업내내 집중하여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더욱 힘이 나고, 그게 또 보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로 2일차 강의를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목요일 4시간만 소화하면 강의는 끝이납니다. 마지막 남은 4시간 강의를 위해 내일 하루도 열심히 준비해봐야 겠습니다. 

일신일신 우일신

 몸담고 있는 회사의 부사장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엔지니어에게 모든 경험은 선하다. 단 그 경험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제가 아직 많은 경험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 세월동안 겪었던 삽질의 경험들이 요즘에 본사에 돌아와서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책을 보며 정리할 때 확실이 깨달음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일이 비록 하찮게 느껴지더라도 나태해지지 말고, 지금 하는일이 너무 쉽더라도 자만하지 않으며,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어려워도 좌절하지 않은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경험은 선하니까요. 날마다 새로워지는 그런 삶...을 위해서요.

끝.
Posted by kimgis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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